[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 펴낸 李東活동문

출간 보름만에 교보문고 음악부문 Best Book 선정
재미있고 쉽게 풀어 쓴 클래식 입문서


『전문서적은 많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음악입문서가 부족한 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

성악가(테너) 이동활동문(성악 77학번)이 최근 펴낸「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두리 미디어 펴냄)가 출간된 지 보름만에 교보문고 예술 파트 중 음악부분에 Best Book으로 선정되어 화제다.
이 책은 바로크시대부터 20세기 음악까지 시대별로 중요 작곡가의 대표작을 골라 음악을 알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선생님이 설명하듯 각종 우화나 뒷 이야기, 음악적 배경들을 들어가며 마치 이야기를 하듯 쉽게 풀어썼다.
뿐만 아니라 음악의 사회적 배경과 음악가의 삶 등이 함께 어우러져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림, 사진과 함께 음악 양식에 대한 이해와 용어해설을 함께 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시절 음악에 깊이 빠져들어 갔으나 어렵게 느껴졌던 적이 있었다.』는 李동문은 이 책은 귀를 열어주는 음악이야기로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쁨을 청소년들이 누렸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알고자 하는, 아직 정신과 영혼이 젊은 모든 세대를 위한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유학시절부터 모아온 소장 사진자료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는 李동문은 이 책에 이어 최근까지 수차례 유럽 각지를 돌아보고 느낀 글을 정리한「유럽 클래식 산책」- "빈에서 프라하까지 음악의 도시를 찾아서" 도 곧 출간 예정이다.

지난 84년 모교 성악과 졸업 후 유학길에 오른 李동문은 오스트리아 주립 브루크너 음악원에서 일반성악,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리트 오라트리오과의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그곳에서 연주활동을 하며 오스트리아 성지 Reichersberg에서 음악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중 90년 귀국, 독창회를 가졌으며 영남대(성악전공실기 및 독일어 딕션)와 대구가톨릭대에서의 강의, 독일가곡 연구회원과 대건앙상블 단원, 대구음악협회 섭외이사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또한 TBC대구방송 문화재단 국장으로 일하면서 FM방송의 일요콘서트홀「이동활의 재미있는 성악이야기」를 비롯한 음악 해설위원으로, 틈만나면 떠나는 여행을통한 폭넓은 문화지식으로 기고와 저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 교향곡, 오페라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www.francesco702.pe.kr)는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李동문은『현재 연주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만 후회는 없다』며, 그 덕택에 다른 세상을 접할 기회가 되어 정신적으론 연주활동을 할 때보다도 더 음악의 진미를 느낀단다. 非 연주인의 입장에서 진정 가슴으로 음악의 친구가 된 것 같다며, 오로지 음악속의 틀에서만 지낸다면 편협된 시각에서 음악과 씨름했을지도 모른다며, 객관적으로 음악을 조망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 듯 하단다.

경북 안동 출신인 李동문은 퇴계 이 황의 후손이며 민족시인 이육사의 집안으로 조부는 도산서원 원장을 역임, 한학자인 선친의 3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두 분의 형은 서울에서 대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手不釋卷의 집안내력과 전국 유림의 대표들과 문인들이 안동에 올 때면 李동문의 집에 머물렀던 어린시절의 영향이 자연히 문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기반으로 성악을 전공 했지만 문필력을 인정받은 그는 내면의 잠재된 의식이 저술활동으로 분출된 것인지도 모른다.
李동문은 유학시절 만난 부인 최경순씨(첼로전공)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이 글은 영대 동창회보 2002.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