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동활씨 [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 출간
 

월간 '대구문화'

학교 과제 등의 이유로 클래식 음악 공연장을 찾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처음 찾은 음악회. 숙제라는 부담 때문인지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그러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주자들이 뿜어내는 선율에 자연스레 몸을 맡기게 된다. 왠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이 든다. 어른들이 공연장에 가 보라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왜 이런 느낌이 드는 걸까?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음악들은 어떻게 탄생된 곡들일까?

이런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바로크시대부터 20세기까지의 서양음악사를 흥미있게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 테너 이동활씨가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가 바로 그것. 음악의 사회적 배경과 음악가의 삶 등을 설명하고 각 시대별로 작곡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별해 해설을 곁들였다. 딱딱한 해설투가 아닌 이야기하듯 자연스레 기술된 문장이 편안하다. 선별되어 게재된 원색 사진들과 깔끔한 디자인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

자신이 청소년 시절 음악사를 어렵게만 느꼈던 것이 안타까웠기에 이 책을 펴내게 됐다는 이씨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알고자 하는, 아직 정신과 영혼이 젊은 모든 세대를 위한 책이 되었으면 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쁨을 많은 분들이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각종 클래식 공연, 오페라 공연 등의 동영상,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음악, 음악 용어 해설, 영화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개인 홈페이지(www.francesco702.pe.kr)를 운영하고 있다.


글 임언미 편집장(tea35@korea.com)